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공개한 AI 행동강령 초안은 AI가 인간이 승인한 범위 밖에서 독립적 목표를 세우는 것과 AI끼리만 통하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시했습니다. 열흘 전 G20에서 과도한 규제에 반대하던 개발사 수장들도 속도 조절에 동의하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. 다만 그 요구를 두고 위험 부정, 경쟁 제한 비판, 지정학적 견제라는 서로 다른 반박이 함께 나왔습니다. 틀린 주장을 25차례 반복 압박하자 최신 모델은 평균 82%까지 오답에 동조했고, 입장을 바꾼 원인의 44.3%는 논리가 아니라 감정적 호소였습니다. 합의된 기준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자리에서 조직이 먼저 적어 두어야 할 것은 AI에 어디까지 맡길지, 그리고 멈출 권한을 누가 갖는지입니다.